본 학회지의 33권 4호에서는 총 4편의 논문을 게재하였다. 논문의 종류별로 종설 2편, 레터 1편, 케이스보고 1편이었다. 주제별로 항공우주의학 1편, 인적요인 3편이었다.

첫번째 논문은 국내 공항 뇌전 경보시스템의 도입에 대한 연구였다[1]. 이 논문에서는 낙뢰 및 기상 요인이 항공기 운항과 공항 안전에 중요하며, 뇌전 경보 시스템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국내 주요 공항의 뇌전 경보 발령 현황과 해외 공항의 뇌전 경보 시스템 및 장비를 비교 분석하고, 뇌전 경보 체계의 개선이 필요함을 제시하였다. 또한, 항공기 지원 임무에 투입되는 조업자에게 무선 헤드폰 지급 및 교육 강화, 공항 내 뇌우 경보 장비 설치, 뇌전 시 행동절차 및 조업 중단 이행 등에 대한 교육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 연구는 뇌전 현상으로 인한 항공기 운항 지연 및 항공 안전에 대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공항공사가 뇌전 경보와 통제를 주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규정 및 절차를 수립하고, 뇌전현상을 시각적으로 빠르게 전파할 수 있는 경보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다.

두번째 논문은 AHP (analytic hierarchy process)를 활용하여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 노선에 대한 지역사회의 수용성과 인적 요인을 조사한 것이다[2]. 분석적 계층화 과정이란 의사결정의 전 과정을 여러 단계로 나눈 후 이를 단계별로 분석하여 해석하는 것을 말한다. 본 연구의 AHP 분석 결과, UAM 사용 목적 중 ‘의료시설 후송’이 가장 높은 가중치를 받았다. UAM의 주요 장점으로는 ‘신속성’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비행 안전’이 가장 중요한 인적 요인으로 인식되었다. 이 연구는 UAM이 도심 지역에서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교통수단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지만, 이를 위해서는 안전성 확보, 인프라 개선, 그리고 사회적 수용성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말한다. UAM의 성공적인 도입과 운영을 위해선 공공의 이익을 중시하고, 안전 및 인프라에 대한 충분한 투자와 연구가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세번째 연구는 공황발작과 항공여행에 대한 레터 형식의 논문이었다[3]. 비록 전통적인 원저의 형식은 아니지만 다양한 사례들과 적절한 참고문헌을 통해 그 가치를 인정받을 만하다. 이 연구에서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공황장애의 환자수가 약 44.5%가 증가했으며, 그 원인 중 하나로 코로나19 대유행을 들고 있다. 공황장애의 주요 특징은 예기치 못한 불안 증상과 공황 발작이 이며, 항공기 내에서 발생하는 공황 발작의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보고하고 있다. 이 논문은 기내 공황발작 시 주요 대처 방법으로 승객 본인이 약을 잘 복용해야 하는 것과 승무원의 심리적 지원을 강조하고 있다. 공황장애 승객에 대한 항공간호적 측면의 대응 방안으로 승무원 대상 응급처치 교육 강화, 공황장애 승객에 대한 교육과 스크리닝 방법의 개선을 제안하고 있다. 항공안전을 위해 예방을 위해서 환자 스스로가 경각심을 가지고 자신의 상태를 스스로 잘 인지해야 함과 동시에 담당 의사로부터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가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해외여행 클리닉에서의 여행 전후 상담 등이 특히 유용할 것으로 판단한다. 또한, 이 주제를 포함하여 기내응급 시 닥터콜에 대한 추가 의학 강좌와 보수교육이 필요하겠다.

네번째 연구는 상업적으로 항공편을 이용하는 승객 중 허혈성 뇌졸중의 병력이 있는 승객들이 비행 중이나 비행 후에 임상 상태가 악화되거나 뇌졸중이 재발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평가하고 있다[4]. 의학 연구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하여 사례를 찾고자 하였다. 세 편의 흥미로운 논문을 찾아 각각 검토하였다. 2022년 카타르에서 실시된 후향적 연구, 2014년 레이놀드가 진행한 코호트 연구, 그리고 스페인에서 진행된 연구였다. 결론적으로 이들 승객에서 새로운 허혈성 뇌졸중이나 상태 악화가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며, 좋은 예후를 보인다는 결론을 도출하고 있다. 이 논문이나 데이터베이스에서 추출된 세 논문들이 모두 어느 정도의 타당성은 있다고 판단하지만, 결과의 명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이 저널은 항공우주의학 및 인적 요소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각 논문은 해당 분야의 중요한 이슈와 향후 개선 사항을 제시하고 있다.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Juwon Lim has been the editor-in-chief since 2022 and had no role in the decision to publish this article.

N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