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학회지 33권 2호에서 총 3편의 논문을 게재하였다. 논문의 종류별로 원저 1편, 종설 2편이었다. 주제별로 인적요인 3편이었다.

비행훈련 시 학생조종사에 영향을 미치는 인적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비행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비행교관 20명을 대상으로 델파이 기법으로 설문조사가 실시되었다[1]. 비행훈련 시 학생조종사에 영향을 미치는 인적요인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내적 요인은 학생의 정신적 또는 심리적으로 안정적인 상태와 학생의 신체적 컨디션 관리 능력과 비행에 관련된 지식과 비행준비였다. 외적 요인은 비행훈련원 조직문화와 비행교관과의 관계였다. 환경 요인은 기상상태, 조종계기 이해와 조종장치 편이성이었다. 저자는 훈련생과 비행교관과의 관계 강화에 중점을 두고, 학생의 휴식 및 운동과 같은 학생들의 웰빙에 초점을 맞춘다면 높은 비행훈련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단, 결과를 해석할 때에 표본이 작다는 점을 유의해서 살펴봐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항공종사자들의 건강관리 측면에서 명상과 싱잉볼에 대한 리뷰 논문이 있었다[2]. 명상은 자율신경계의 안정을 가져온다고 알려져 있다. 명상을 통해서 스트레스와 불안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교육과 훈련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업무 스트레스가 높고, 시차 적응 등의 어려움이 있는 항공종사자들에게 적용해볼 가치가 있다. 한편, 싱잉볼은 망치나 막대로 소리를 내어 명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가 된다. 특히, 저자는 명상을 처음 시작하거나 훈련이 잘 되어 있지 않은 사람에게 이 방법이 유용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 기전은 싱잉볼의 소리와 뇌파와의 동조현상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항공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명상과 싱잉볼의 활용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기대된다.

여러 나라들은 비행 안전을 위한 비행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목적으로 각자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민간항공사에서 비행자료분석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한국공군의 상황은 어떨까? 이에 대한 내용을 이 논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3]. 또한 이 시스템을 이용한 분석 사례를 일부 인용해보면, 국내 김해공항에 취항하고 있는 항공사들의 데이터 분석에서 2013년–2017년 사이에 발생한 불안정접근은 약 20% (3,600건)였다. 활주로 방향에 따라 RWY18 방향이 상태적으로 더 많았는데, 이는 김해공항에 측배풍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으로 분석되었다. 한편 미공군에서 2018년 항공기 이륙사고를 이 시스템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사고가 난 미해군 항공기지의 조건에 의해 계산된 이륙전환 기준 속도는 143 KCAS (Knots calibrated airspeed)였는데, 사고 조종사는 평균적으로 120 KCAS 정도에서 이륙전환을 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추가 분석에서 고지대에 위치한 항공기 이륙 데이터를 해수면에 위치해 있는 이륙 데이터와 비교 분석한 결과 조종사가 습관적으로 자신이 소속된 기지에서 비행하는 것처럼 이륙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된 바가 있다.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Juwon Lim has been the editor-in-chief since 2022 and had no role in the decision to publish this article.